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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불지 마세요" 음주운전 단속 재개 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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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경찰이 한동안 음주운전 단속도 의심 가는 차량만 골라서 선별적으로 실시했는데요.

경찰이 접촉 없이 음주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장비로 어젯밤 석 달여 만에 일제 검문방식의 음주운전 단속을 재개했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음주 운전 단속 현장입니다.

경찰관이 창문 안으로 음주 측정기를 밀어 넣습니다.

기계에 입을 가까이 대고 숨을 불어넣는 게 아니라서, 별다른 접촉 없이도 음주 단속이 가능합니다.

경찰이 개발한 신형 음주 감지기입니다.

이렇게 1m까지 늘어나는 거치대 끝에 감지기를 달아서 차량 공기 속 알코올 성분을 잡아내는 방식입니다.

적은 알코올도 감지하기 위해 운전자의 마스크를 벗게 한 다음 일부러 말을 걸고, 성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에어컨도 끄게 합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로 석 달 넘게 모든 차량이 아닌, 음주가 의심되는 차량만 골라 단속해왔습니다.

하지만 음주단속 건수는 줄고, 반대로 음주 사고와 사망자는 늘자 시범운영을 거쳐 비접촉식 감지기로 다시 일제 단속에 나선 겁니다.

기계가 알코올을 감지해 경고음이 울리면, 기존의 숨을 부는 감지기를 활용해 한 번 더 확인합니다.

혹여나 손 세정제나 매니큐어 등의 알코올 성분을 기계가 감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웅희 / 서울 강서경찰서 교통과장 : (이중 단속으로) 실효성도 높이고 시민들에게 경각심도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음주단속도 줄이고 사고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는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하고, 유흥가와 번화가 근처 도로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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