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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WHO총회, '백신 공정유통·독립적 조사'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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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노컷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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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공정한 유통을 촉구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독립적 조사를 결의했다.

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WHA)는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의료품의 보편적이고 시기적절하며 공정한 유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제약업계와 연구개발 관련자들에게 특허 공유도 요구했다.

회원국들은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도 합의했다.

유럽연합(EU)은 코로나19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WHO의 노력에 대해 공정하고 독립적이며 종합적인 평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도 WHO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제네바 주재 미국 대표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조사는) 바이러스의 기원과 발병의 시간적 흐름, WHO 대응의 의사 결정 과정을 완전하고 투명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다만 특허 부분과 관련해 "전 세계가 필요로 하는 해결책에 필수적인 혁신자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우려가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총회 폐막 연설에서 많은 국가가 지지와 연대를 보여준 데 감사의 뜻을 밝히고, EU가 주도한 코로나19 대응 평가 결의안이 총회에서 채택되고, 평가 대상이 WHO의 임무 수행에만 국한되지 않은 데 환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WHO 사무총장은 전날 코로나19 대응 평가와 관련 "정말로 포괄적인 평가가 되려면 모든 행위자의 대응을 전체적으로 아울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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