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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서울 '에코마일리지' 회원, 상반기 온실가스 16만4천tCO₂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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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최근 6개월간 서울시민의 20%가 넘는 213만여명의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전기, 도시가스 등의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16만3818tCO₂(이산화탄소톤)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0년도 상반기 자치구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사이 에코마일리지 회원들이 도시가스와 전기, 수도 절약을 통해 온실가스 양을 각각 8만5033tCO₂, 7만7642tCO₂, 1143tCO₂ 줄였다고 밝혔다. 이를 합치면 모두 16만3818tCO₂에 이른다.


2년 전과 비교할 때 서울시 25개 구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평균 3% 가량 줄였으며, 자치구별로는 마포구가 5.9%를 감축해 가장 많이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반기(2019년 10월~2020년 3월) 중 에너지다소비사업장과 아파트단지, 주상복합건물 등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건물 3407개소에서 온실가스 4만8767tCO₂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체 온실가스 감축량의 29.8%에 달하는 수치이다.


또 이 기간 개인회원 3만9788명, 사업자단체 4004개소가 에코마일리지에 신규 가입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했다.


서울시는 올 하반기 서울 지역 아파트단지 및 에너지다소비사업장 총 4180개소 중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지 않은 773개소를 포함한 전체를 대상으로 아파트단지 경진대회를 열고 한국에너지공단, 자치구 등과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 절약 유도, 에코마일리지 회원가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자치구별 올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추진사업 평가 결과, 회원가입 실적과 회원정보 정비, 홍보 등 종합평가에서 도봉·중랑·구로·강북·종로·양천구 등 총 6곳이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우수 자치구에는 관악·동작·강남·마포·강동·금천·송파구 등 총 7개 구가 뽑혔다.


시는 최우수 자치구에 각각 1550만원(1위 도봉구는 1650만원), 우수 자치구에는 800만원씩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시민 5명 가운데 1명이 에코마일리지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고 있다"며 "이 제도를 확대 발전시켜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문화 확산과 탄소제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시민행동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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