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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펠로시 "트럼프 끔찍한 비만"…펜스 "나는 약 안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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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 고백에 대한 '말말말'

워싱턴=CBS노컷뉴스 권민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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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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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치료나 예방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중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내 비판이 거세다.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19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과학자에 의해 승인되지 않은 어떤 것을 복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의 연령층(age group)과 몸무게층(weight group)에서 더욱 그렇다면서 사람들이 대통령의 몸무게층을 '끔직한 비만'이라고 부른다고도 했다.

만 73세의 트럼프 대통령이 키 190.5cm, 몸무게 110kg의 거구인 것까지 짚어 이야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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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약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잠재적으로 물리쳐 준다"며 "이 약을 복용하면 안전감을 높여준다"고 거듭 옹호했다.

특히 펠로시 의장의 비난에 대한 반응을 묻는 질문에 "펠로시 의장은 시간 낭비"라며 논평을 삼가다가 특유의 직설 화법으로 펠로시 의장을 욕했다.

그는 "펠로시는 아픈 사람이다.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의 말라리아약 복용 소식에 대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검증되지 않은 약은 복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주치의가 복용을 권하지 않았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의사의 처방을 받겠다. 어떤 미국사람들도 그럴 것이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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