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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한-인도 외교장관 화상회의…'예외적 입국 허용'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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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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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저녁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화상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양자?다자 협력방안 및 향후 양국관계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과 자이샨카르 장관은 양국의 코로나 상황과 대응방향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재외국민 귀국지원, 진단키트 수출, 역내 7개국 협의 등 다양한 형태로 두 나라간 코로나 대응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어 강 올해가 6·25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 인도의 참전부대 및 가족들을 위한 우리 정부의 마스크 지원을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이 코로나 확진자·접촉자 추적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한 인도 내 코로나 확산 방지 현황을 소개한 데 대해 강 장관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고, 양국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긴밀히 공유해 나가자고 밝혔다. 또한 봉쇄상황에서도 인도 내 우리국민 귀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지원해 준 인도측에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재외국민 귀국 과정에서 양국이 지속 공조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례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한-인도 양자협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연대와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적극 공감하고, 세계보건기구(WHO) 등 다자협의체를 통한 글로벌 대응 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는 대로 양국간 외교·안보, 경제 등 제반분야 협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자고 강조하면서 다만 현 상황에서도 우리 국민들의 시급한 인도 방문에 대해서는 예외적 입국이 허용될 수 있도록 인도측의 협조와 지원을 당부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원칙을 존중하면서도 필수적 경제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양국 정부가 긴밀히 소통?협의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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