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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오!쎈 인터뷰] 김정수 감독의 끓는 승부욕 "팬들 염원, 국제대회 우승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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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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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시즌 전만 해도 예상치 못한 성적인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물에도 그의 끓는 승부욕은 여전했다. '롤드컵 청부사'로 불리는 김정수 T1 감독은 여전히 의욕적이었다.

김정수 감독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미드 시즌 컵(이하 MSC)'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각 지역 스프링시즌 우승팀들이 격돌하는 MSI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면서 그 자리를 대체하게 된 '미드 시즌 컵'은 LCK와 LPL의 상위 4개팀씩 모두 8팀이 출전해 지역 대항전이 아닌 서로 경쟁하는 팀 대항전 형식의 컵 대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가 열흘도 안 남은 지난 19일 OSEN의 전화인터뷰에 응한 김정수 감독은 "우선 다시 한 번 스프링 시즌 우승이라는 멋진 결과를 낸 선수들과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연 뒤 "정말 스프링 시즌 우승 할 줄 전혀 예상못했다. 경기를 거듭하면서 선수들이 발전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소위 미친 경기력을 보여줬다(웃음). 모두 다 잘해줘서 고맙고, 대견스럽다. 오랜 역사를 가진 명문 팀 T1에서 우승에서 너무 기분 좋다"며 지난 2020 LCK 스프링 우승 소감을 감사인사와 함께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T1과 계약하기 전 지난해 11월 리빌딩을 지켜보면서 선두권으로 젠지 담원을 생각했다. 드래곤X 3위, T1은 4위 정도 예상했는데, 발전을 거듭하면서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서머 스플릿 역시 스프링과 비슷한 흐름을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시즌 4강이 다가올 여름 시즌에도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했다.

스프링 우승 이후 근황에 대해 김정수 감독은 "우승 이후 남아있던 스케줄을 소화한 뒤 선수단 전체에 휴식을 줬다. 코로나로 인해 기존 같은 해외 워크샵 진행은 없었지만 아쉽지는 않다. 경기에 대한 압박감 없이 쉬고 왔다는 점에서 만족스럽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까지 열린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린 승부사답게 김정수 감독은 다가오는 MSC에 대한 각오로 인터뷰를 끝냈다.

"리라에서 2년 연속 개인적으로 우승했지만, 이번 대회도 우승하고 싶다. 팬들께서 염원하시는 국제대회 위상을 되찾아 오기를 원하는 걸 잘 알고 있다. 현재 LPL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들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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