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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트럼프, 트위터 좀 그만해" 참다못한 뉴욕주지사의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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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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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사진=[뉴욕=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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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코로나19(COVID-19) 사태 대응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일일 브리핑에서 "미국인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위기 해결을 위해 연방과 주, 지방정부가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깨닫고 있다"며 "정부의 역할이 다시 중요해졌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과 MSNBC 등이 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 정부는 과거보다 더 현명해져야 한다"며 "단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거나 말하는 게 아니라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윗으론 이번 사태를 헤쳐 나갈 수 없다"며 "자신의 일에 현명해지고 유능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 언론들은 이를 두고 쿠오모 주지사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게시물(트윗) 정치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 비판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차기 대권주자로 급 부상했다. 그는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확산 방지에 주력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뉴욕주의 신규 사망자는 이날 기준 105명으로 전날 기준 106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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