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제주도가 코로나19 감염 도내 유입차단을 위해 그동안 취해 왔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하는 단계적 조치를 시행한다.

제주도는 도민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관리 수준인 생활 속 거리두기지침을 홍보.권고하고 공공시설을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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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제주 여건에 맞는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제주 입도 관문인 공.항만 방역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확산에 취약한 큰 관광분야에 대한 조치는 현행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도는 공.항만 특별입도절차는 현행대로 일정기간 유지되며 향후 국내외 확진자 발생 동향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 대해서는 실내외 여부 및 밀집·분산 등 관광지 특성을 고려해 방역관리자를 별도로 지정하고 도 방역당국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별도의 방역 매뉴얼을 마련한다.

도는 감염병에 취약한 집단을 선정하고 행정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이들에 대한 맞춤형 방역 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요양시설 독거노인 및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강화된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현재 민관군 합동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진행되고 있는 일제 방역소독의 날도 당분간 유지된다.

제주도는 도민 생활 속 방역과 대응을 중심으로 생활방역분야와 감염병의 확산‧관리에 초점을 맞춘 생활방역 T/F의 조직구성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비, 지역공동체 및 자생단체와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취약집단 방역 체계를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다만 향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즉시 전환될 수 있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현창민 기자(=제주)(pressian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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