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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85만 건설근로자, 우체국서 퇴직공제금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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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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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건설근로자들이 퇴직공제금을 가까운 우체국을 통해 신청할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0일 건설근로자공제회와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접수 대행 및 전자체크카드 위탁발급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은 여러 공사현장을 수시로 이동해 근무하는 건설근로자가 퇴직할 때 각 현장의 근로내역을 합산해 사업주가 납부한 퇴직공제금을 지급 받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지급신청지도 확대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소급적용 대상만 총 85만명으로 추산된다.


기존에는 퇴직공제금 납부일수가 252일 이상이거나 60세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 자격이 주어졌지만, 퇴직공제금 납부일수가 252일 미만이고 피공제자가 65세 이상이거나 피공제자가 사망한 경우까지 확대됐다. 신청지도 건설근로자공제회 홈페이지와 전국 7개 지사에서만 가능했던 것에서, 각 지역 우체국까지로 넓어졌다.


우체국에서는 27일부터 퇴직공제금 지급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을 갖춘 건설근로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우체국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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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광화문우체국에 국제특급(EMS)우편 배송 지연 및 접수 중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제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40여 개국으로 가는 국제특급(EMS)우편 접수가 중지됐다. 접수가 가능한 국가도 항공편이 축소되고 물량이 몰리면서 배송기간이 지연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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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정사업본부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8월 우체국 하나로 체크카트를 출시한다.


이 카드는 건설근로자의 출퇴근 등록 RF기능을 탑재한 전자체크카드다. 건설근로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요식업, 의료비, 편의점 등 실생활 할인혜택과 숙박, 택배, 해외송금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전용 통장과 더불어 보험료 1000원으로 우체국 휴일재해보장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받는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체국이 전국 건설현장과 연계해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 신청과 전자체크카드 발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향후 양 기관이 협력 가능한 업무범위를 확대하여 상호간 시너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예금 고객센터(1588-1900, 1599-1900) 및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www.epostban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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