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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잡힐 듯 안잡히는 코로나19, 클럽에 이어 병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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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정세로 접어들던 코로나19 사태가 대형병원 의료진의 잇따른 감염과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의 지속적 확산으로 다시 악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대형 병원 2곳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이들 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어서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나올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상태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14일 이후 닷새 만에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4일 22명에서 15일 9명으로 떨어진 이후 16일 6명, 17일 5명, 18일 9명으로 한 자릿수를 유지했으나 이미 전날 오전에만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12명, 삼성서울병원 관련자 3명이 각각 추가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병원에서 첫 의료진(간호사)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간호사는 환자나 다른 의료진과의 접촉이 가장 빈번한 직업군인데다 병원의 폐쇄적인 특성상 감염자가 한 명만 나와도 쉽게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설상 가상 구체적인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는 것도 방역당국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들이 병원 밖이 아닌 안에서 감염됐다면 지금도 전파는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는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일대를 간적이 없고 그곳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병원 확진자인 방사선사의 감염경로 역시 미궁 속이다.

이런 가운데 이태원 클럽발 산발적 집단감염도 코로나19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확진된 서울 영등포구 직업전문학교 학생은 클럽발 집단감염의 3차 감염자로 추정된다.

이 학생은 서울 도봉구 '가왕코인노래연습장'을 방문했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도봉 10번 확진자(2차 감염자)가 방문했던 곳이다. 여기에 '거짓진술'이 들통난 인천 학원강사를 통해서도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인천 학원강사를 통한 감염자는 전날까지 25명으로 불어났다.

이 학원강사가 가르쳤던 과외 학생에 이어 해당 학생의 다른 과외교사가 감염됐고, 학원 수강생들과 동료 교사까지 감염됐다.

또 학원강사와 2차 감염자 등이 이용한 코인노래방과 택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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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병원 확진 4명 비상.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힌 19일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야외주차장 옥상에 차려진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 등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5.19 jjaeck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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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현장대책반 마련된 영등포구 기술직업학교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9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영등포구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에 코로나19 대응 영등포구 현장대책반이 마련돼있다. 해당 학교 재학생인 19세 남성 도봉구민이 이날 오전 확진됐으며 그는 도봉구 15번 환자로 분류됐다. 2020.5.19 hwayoung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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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인천 한 PC방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하는 19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한 대형상가 PC방 창문이 굳게 닫혀 있다. 방역당국은 이 PC방에 확진자가 다녀가 감염이 우려된다며 이용자들은 자발적으로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2020.5.19 tomato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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