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NO마스크' 마이웨이 트럼프, 이번엔 마스크 쓸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全방문자 마스크 착용 규정 있는 포드 공장 방문

이번엔 착용할까 초미의 관심

트럼프 "생각 안해봤다, 상황에 따라 다를 것"

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4일(현지 시각) 미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의 의료용품 배급업체 '오웬스 앤드 마이너'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과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번엔 마스크를 착용할까.

오는 21일(현지 시각) 미시간주(州) 입실랜티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 언론들은 19일 포드 자동차가 공장 방문자들은 모두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는 점을 백악관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포드 자동차 대변인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시설에서 항상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안전 프로토콜 문건을 이번 방문에 대비해 백악관 측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건에는 ‘이 지침은 코로나 감염증이 더 이상 심각한 위험 요소가 아닐 때까지 유효하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포드 자동차 입실랜티 공장은 현재 인공호흡기와 개인보호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포드 자동차 대변인은 그러나 이후 관심이 집중되자 “백악관은 자체적인 안전 및 테스트 정책을 갖고 있으며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선일보

19일(현지 시각) 미 백악관에서 공화당 관계자들과 회동한 트럼프 대통령. 다른 사람들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UPI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포드 자동차 공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이는 코로나 사태 이후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나홀로 ‘노(No) 마스크’ 행보를 이어왔다. 앞서 지난 11일 백악관에서의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이 내려졌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예외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모른다. 나는 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것은 상황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구역에서는 쓸 것이고 어떤 구역에서는 쓰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과 붙어 서 있느냐, 아니면 떨어져 있느냐 하는 상황에 달려 있다. 지켜보자. 적절한 장소에서는 나는 분명히 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옥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