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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SK, SK바이오팜 상장으로 주가 상승 예상"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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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0일 SK바이오팜 상장에 힘입어 최대주주인 SK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은 유지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9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통해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신주모집(1331만주), 구주매출(626만주)을 통해 다음달 중 상장 예정이다. 주식 수는 기존 6500만주에서 상장 후 7831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인 SK의 SK바이오팜 보유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상장 후 75%로 낮아지게 된다. SK의 잔여 지분 75%에 대해서는 6개월 보호 예수가 적용될 계획이다.

유안타증권은 보호 예수 등으로 SK바이오팜 상장 초기에는 전체 주식 중 11%만 유통될 것으로 전망했다. 많지 않은 유통물량이라는 점에서 초반에 공모가를 크게 상회하는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할 경우 자연스럽게 관심은 SK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SK바이오팜에 대한 지분율은 75%에 달하며 SK 시가총액(14조3000억원) 대비 3분의 1 수준을 넘어설 경우, SK바이오팜 가치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상회해 SK 시가총액을 동반상승 시키는 모습을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 측면에서도 상장 직후의 적은 유통물량은 주가 상승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부담을 키우면서 SK에 대한 대안적 투자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피200 조기편입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상장종목 중 상장일로부터 15거래매매일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 기준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50위(시총 기준 4조원 이상) 이내인 종목은 정기변경일 이전에 구성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편입 시기는 9월 10일로 예상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는 8월 정기 변경 시점에 편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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