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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코로나에 돈 말라가는 기업들, 정부가 회사채·CP 10조원 매입(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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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경제 중대본회의…10조원 우선 투입, 필요시 20조원까지

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5.2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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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서영빈 기자 = 정부가 저신용등급을 포함한 회사채, CP(기업어음)를 매입하기 위해 특수목적기구(SPV)를 설립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돈줄이 말라가는 기업에 자금 유통을 돕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일자리를 방어하겠다는 취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저신용 회사채· CP 매입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 즉 SPV를 설립, 지원할 것"이라며 "일자리는 물론 일자리의 근간인 기업을 지킬 수 있도록 현장에서 금융안전망이 더욱 촘촘하게 작동되도록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SPV는 1차적으로 10조원 규모로 출범하며 필요시 20조원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CP 매입 대상에는 우량등급 뿐 아니라 비우량등급 채권도 포함돼 위기에 처한 기업들이 폭넓게 지원될 예정이다.

또 특정 기업에 지원이 집중되지 않도록 동일기업·기업군의 매입한도에 상한선이 설정된다. 자금원은 먼저 산업은행이 1조원 규모 SPV 출자, 1조원 후순위 대출을 지원한다. 한국은행은 8조원 선순위 대출을 설립해 총 10조원이 된다.
suhcrat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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