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세종학당재단, 4개국에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오전(현지시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자이드대학에 마련된 세종학당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1.19.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해외 한국어 보급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등 4개국에서 현지인 한국어 교원 양성에 나선다.

재단은 이달부터 4개국에서 총 100명의 현지인을 한국어 교원으로 양성하는 '세종학당 현지 교원 양성과정'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 주인도한국문화원, 주터키한국문화원이 각각 운영하며 베트남·인도네시아는 이달, 터키는 다음달, 인도는 8월부터 과정을 시작한다.

한국어 교원이 부족한 지역에 현지인 한국어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국외 현지에 거주하는 경우 한국 국적자와 외국 국적자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외국 국적자의 경우 현지 대학에서 한국어 관련 학사 학위를 소지하거나 세종학당 중급 이상 수료자로 토픽(TOPIK) 4급 이상의 한국어 실력을 갖추면 참가할 수 있다. 현지 거주 한국 국적자의 경우 학사 학위를 소지하고 현지에 적법한 비자로 체류하고 있으며 현지어 구사가 가능해 현지어로 한국어 수업이 가능할 경우에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교원이 되기 위해 필요한 강의를 120시간 수강한 후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모의 수업을 하는 20시간의 실습 과정을 거치게 된다.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세종학당 내에서 수습교사로 3개월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8일 시작된 베트남 거점 세종학당 교원 양성과정에는 24명 모집에 63명이 지원했다.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현지 교원을 양성한다는 것은 한국어 교육이 해당 국가 내에서 자생적으로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