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3 (월)

직업전문학교 확진 학생, 종로 창신1동 비원 PC방 4번 방문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1·12·14·15일 창신1동 비원PC방 다녀가

뉴시스

[서울=뉴시스]서울 종로구의 한 PC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이태원 클럽발 3차감염으로 추정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서울 종로구 PC방을 수차례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 종로구에 따르면 도봉구 15번째 확진자인 A(19)씨는 역학조사 결과 11·12·14·15일에 각각 창신1동 비원PC방을 방문했다.

A씨는 영등포구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 학생이다. 그는 도봉구 창1동의 가왕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A씨는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은 도봉구 10번째 확진자와 같은날 가왕코인노래방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3차 감염으로 추정된다.

A씨는 11일 오후 2시38분~7시45분, 12일 오후 4시42분~7시15분, 14일 낮 12시13분~오후 4시58분, 15일 오후 4시48분~8시21분 비원PC방에 들렀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한국과학기술직업학교 확진자 1명은 이태원클럽 확진자의 접촉자가 다녀간 도봉구 코인노래방 접촉자"라며 "3차 감염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학생들이 등교 중이던 직업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집단감염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신속대응반을 즉시 파견했다. 전교생 599명과 교직원 54명 등 총 653명 중 458명이 검사를 받았다. 또 동선조사를 통한 접촉자는 54명이며 모두 검사를 실시했다. 이들 중 추가확진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박 시장은 "직업전문학교 학생의 경우 서울시가 예상한 통제범위 내에서 발생했지만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