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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김윤 삼양 회장 "디지털 혁신에 생존 달렸다…일하는 방식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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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김윤<사진> 삼양그룹 회장이 20일 "다가올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업무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함께 이뤄야 한다"며 회사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혁신을 주문했다.

김 회장은 이날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열린 킥오프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발생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라며 "이제는 데이터를 축적해 미래를 예측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업무 혁신과 선진 프로세스 도입을 위해서는 우리의 행동과 생각 모두를 바꿔야 한다"며 "기업의 프로세스, 데이터, 시스템을 완전히 새롭게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은 최소화했다. 김 회장의 발언은 직원들에게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삼양그룹은 이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젝트에 따라 2001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 자원 관리)를 업그레이드해 2022년부터 신규 ERP를 가동하기로 했다.

ERP는 구매·생산·영업·회계·관리 등 기업 경영 활동 전체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경영 시스템이다. 삼양그룹이 새로 구축하는 ERP는 국내외 사업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고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또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희훈 기자(yhh2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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