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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영국 국방차관 "한국군 코로나19 방역 경험 지속 공유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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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국 포함한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박재민 "군, 차단을 위한 범정부 노력 적극 참여"

뉴시스

[케임브리지=AP/뉴시스]5일(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의 로열 팝워스 병원 중환자실에서 개인보호장비 PPE를 착용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일 기준 2만9427명으로 3만 명에 육박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사망자를 낸 나라가 됐다. 누적 확진자는 19만4990명으로 집계됐다. 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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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영국 국방부가 20일 우리 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이날 오후 골디(The Baroness Goldie DL) 영국 국방부 국무차관 요청으로 유선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등을 논의했다.

골디 차관은 "한국 정부의 성공적 코로나19 대응이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방역 경험과 선제적인 조치들을 지속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우리 정부가 영국 내 6·25전쟁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해 준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재민 차관은 "포괄적·창조적 동반자 관계인 양국이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하면서 국방교류협력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각별한 관계로 발전해 왔다"며 "특히 올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영국을 포함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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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23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군 인권 홍보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2.23.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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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은 또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개방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하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군도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군 의료인력 지원, 방역·소독 지원, 출입국 검역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범정부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양 차관은 코로나19 상황처럼 국가를 초월한 비전통적 안보 위협은 어느 한 국가의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만큼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긴밀히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이날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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