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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인천 학원강사' 관련 노래방 간 택시기사 확진자 동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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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 경기도 부천 뷔페서 15명과 접촉

인천 거주 40대 택시기사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경기도 부천의 한 뷔페식당에서 15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거주하는 택시기사의 동선과 접촉자 수를 밝혔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해당 택시기사는 같은 달 9일 자신의 차량으로 자택에서 부천의 한 뷔페식당으로 이동한 뒤 3시간정도 프리랜서 사진사로 일하면서 6명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날인 10일에도 같은 뷔페식당에서 4명과 접촉했으며 11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을 보였다. 12~16일에는 인천지역 등지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17일에는 같은 뷔페식당에서 5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택시기사와 접촉한 시민은 모두 15명으로, 방역 당국은 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뷔페식당에 함께 있었지만, 감염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은 102명은 수동 감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동 감시는 감시 대상자가 증상을 보일 경우 보건소로 연락해 대응하는 방역 조치다.

장 시장은 "해당 택시기사와 관련된 사람이 모두 확인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규정에 따라 장소는 실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택시기사는 지난 6일 인천시 용현동 한 코인노래방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 강사의 제자인 고3 학생과 친구 등 2명이 방문했던 곳이다.
아주경제

인천 학원강사발 감염 비상 (인천=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천지역에 확산하는 가운데 1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학원 건물의 모습. 2020.5.14 mon@yna.co.kr/2020-05-14 12:38:33/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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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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