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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롤스로이스, 민간항공 부문 직원 90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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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영국 브리스톨에 위치한 롤스로이스의 항공 엔지니어링 개발팀 건물. 사진=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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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항공기 수요 급감에 직원 9000명을 감원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BBC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영국 언론들은 이번 감원 규모는 지난 30년중 최대로 민간 항공 부문이 주대상이라고 보도했다. 감원은 영국내 30곳 중 최대 규모인 더비 공장에서 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는 세계에서 직원 5만2000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세계 항공 여행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투자은행 베어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항공기 운항이 45% 감소하고 항공사들의 매출이 3100억달러(약 381조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롤스로이스는 이달초 일부 공장을 폐쇄하는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13억파운드(약 1조9600억원)을 절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워런 이스트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영국 정부와 단기 긴급 자금 지원을 논의했지만 현재 유동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수치스런 기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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