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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강경화, 걸프지역 공관장 화상회의…건설현장 코로나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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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UAE, 카타르 등 6개국 공관장과 화상회의

코로나19와 유가 하락에 따른 걸프지역 경제 평가

한-미얀마 수교 45주년, 외교장관 축하 서한 교환

뉴시스

[서울=뉴시스] 외교부는 5월20일 오후 강경화 장관 주재로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7개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가 GCC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지원 및 대중동 경제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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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외교부는 20일 강경화 장관 주재로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7개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갖고 현지 건설 현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GCC는 걸프지역 6개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이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바레인과 UAE, 오만,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두바이 공관장과 중동·경제외교 관련 본부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관장들은 우리 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한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또 국경 봉쇄로 인한 필수 인력 입국 문제 등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 해소와 지원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외교부는 GCC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및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 코로나19 이후 대(對) 중동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코로나19 이후 GCC 국가들이 탈석유·산업 다변화, 민간 부문 비중 확대 등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인프라 뿐만 아니라 보건, ICT, 방산, 원자력, 전자정부, 농업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GCC 국가들과 전면적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GCC 국가 내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고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관장들이 우리 국민 보호 및 기업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대중동 경제외교 활성화 관련해 논의된 사안들을 중심으로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조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강 장관은 미얀마와 수교 45주년을 맞아 쪼틴 미얀마 국제협력부 장관과 축하서한을 교환했다. 양 장관은 한-미얀마 양국이 1975년 수교 이후 무역, 투자,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평가하며 향후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특히 쪼틴 장관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 정책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을 촉진시키고 한-아세안, 한-메콩,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역내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세안+3간 협력을 통해서도 코로나19 대응 및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경제 회복 노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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