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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1.5㎞ 길이 소행성, 2초당 11.68㎞ 속도로 지구에 접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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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충돌 가능성 없다” 중론

세계일보

21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지구 궤도에 근접할 것으로 알려진 초대형 소행성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롯데타워(555m)보다 3배나 긴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1997년 처음 발견돼 136796(1997 BQ)으로 불려온 이 거대 소행성은 최대 길이가 1.5㎞다. 지구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오는 21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22일 오전 10시45분)이다. 소행성은 초당 11.68㎞의 맹렬한 속도로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

나사의 지구접근천체연구센터(CNEOS)에 따르면 이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약 380만마일(약 611만5507㎞)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와 달 사이보다 약 16배 먼 거리로 충돌 가능성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직경 1㎞ 크기의 소행성이 전 세계적인 지진과 쓰나미 등 재앙적인 연쇄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나사는 경고해 왔다. 이번에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 역시 ‘잠재적 위험’으로 분류한 뒤 면밀하게 감시했다. 이 소행성은 30년 뒤인 2050년 5월 31일에 다시 지구에 근접한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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