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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동원, 양반 브랜드 국·탕·찌개로 간편식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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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김·양반죽으로 익숙한 동원F&B의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양반'이 국·탕·찌개 시장에 진출한다.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선점한 상온 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조선비즈

동원F&B의 프리미엄 브랜드 '양반'이 출시한 가정간편식 '양반 국탕찌개'. /동원F&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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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20일 '양반' 브랜드 HMR 제품 '양반 국·탕·찌개' 14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동원F&B(049770)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CJ제일제당과 HMR 분야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양반 국탕찌개 부문에서 올해 매출액 450억원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동원F&B측은 자연 재료를 가마솥 전통방식으로 끓여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리면서 조화를 이루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양반 국·탕·찌개’는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우치 형태 HMR로 제작됐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된다.

그동안 상온 보관 HMR은 국·탕·찌개는 생산 과정에서 열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건더기 크기가 줄어들고 식감이 물러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동원F&B는 신규 설비를 통한 열처리 시간 단축에 성공하면서 극복했다. 광주공장 3000평(약 9900㎡) 용지에 400억원 규모 특수 설비를 투자해 기존 방식 대비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시켰다.

동원F&B 관계자는 "35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급변하는 HMR 트렌드에 유연히 대응해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했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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