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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정부, 2020년 배당금 수입 1조4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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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 출자기관서… 2019년보다 줄어

정부의 올해 배당금 수입이 1조4040억원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기획재정부는 올해 39개 정부 출자기관 중 22곳으로부터 배당금 1조4040억원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배당금 규모는 출자기관의 당기순이익 감소 등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42억원(2.4%) 감소했다.

배당금은 일반회계에 6069억원, 특별회계 및 기금에 7971억원이 각각 세입·수입으로 처리된다.

평균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은 32.5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기관별 배당금은 인천국제공항공사(3994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3920억원), 중소기업은행(1662억원), 한국산업은행(1120억원), 한국수출입은행(724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707억원) 등에서 많았다.

올해 배당을 하지 않기로 한 정부 출자기관은 17개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12곳은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빠졌다. 한국수자원공사, 공항철도주식회사 등 5곳은 이월결손 보전 등으로 제외됐다.

작년 배당을 하지 않았던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올해 배당을 했다. 적자 전환한 88관광개발주식회사는 배당대상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3곳(총 4732억원)에 대해서는 정부가 배당금 납부기한을 10월로 연장해줬다. 현재까지 18개 기관이 배당금 9307억원을 국고에 수납했다. KBS(1억원)는 방송법에 따라 하반기 국회 결산승인을 거쳐 수납할 예정이다.

정부는 출자기관의 성실 배당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 배당기관을 표창했다. 배당성향, 실적 등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공항공사 등 3개 기관이 선정됐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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