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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기금운용심의위원에 김성용·오정근 확정... 정부 위원 추천도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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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기금운용심의회 위원에 김성용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등 7명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 위원 추천의 건’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성용 교수를, 미래통합당은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을 각각 추천했다.

조선비즈

김용범(가운데) 기획재정부 1차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중대본)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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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으로 29회 사법시험을 합격(사법연수원 19기)했다. 2006년부터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교수 재직 중이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과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은행 출신인 오 회장은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 등을 지냈다.

나머지 위원들은 기획재정부 장관과 고용노동부 장관,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계기관이 각 1명씩 추천했다.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 임직원 1명을 지명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김주훈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을 추천했다. 고용노동부는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을 추천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를 추천했고 금융위원회는 이성규 전 유암코 사장을 추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김복규 부행장을 지명할 예정이다.

기간산업안정기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항공·해운 등 기간산업 기업에 최대 40조원 상당의 긴급 유동성을 투입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성된 기금운용심의회가 기간산업기금 지원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도 가능하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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