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궈웨이민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대변인이 화상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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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최고 정치 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는 "바이러스에는 국적이 없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책임을 중국에 돌리려는 미국의 시도가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궈웨이민(郭衛民) 정협 대변인은 20일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왔다는 과대 선전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궈 대변인은 "바이러스에는 국적이 없다"면서 "국제사회는 이런 중요한 시기에 함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세계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코로나19를 이용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생각이 편협할뿐 아니라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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