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팩은 20일 미국 필수 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 ‘플로(Phlow)’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현지 비영리법인과 대학 등이 참여했는데 민간 기업은 앰팩이 유일하다.
앰팩은 코로나19 치료제와 진통제, 마취제 등 10개 안팎의 의약품의 원료를 4년 간 공급하기로 했다. 앰팩이 원료를 공급하면 플로는 이를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 생산에 사용하는 형태다. 사업 규모는 최대 1조 원으로 앰팩의 공급액은 1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신약 개발을 맡은 SK바이오팜과 의약품위탁생산(CMO)를 담당하는 SK팜테코를 각각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앰팩은 SK팜테코의 자회사로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버지니아주 등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앰팩의 지분 100%를 2018년 7월 약 8000억 원에 인수했다.
SK는 앰팩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의약품 수급을 위한 사업이 이번에 처음 나왔고 앞으로 추가 발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지민구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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