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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비대위 임기 말이죠" 주호영, 김종인 자택 찾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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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내년 3월 말 임기 보장" 주장

조선일보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연합뉴스, 장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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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주호영 신임 원내대표가 최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찾아 통합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다시 요청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그러나 주 원내대표와 김 내정자는 비대위원장 임기 보장 문제를 두고 막판 조율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 등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7일 김 내정자의 종로구 구기동 자택을 방문했다. 주 원내대표 부친상에 김 내정자가 조의를 표해온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었다.

주 원내대표와 김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비대위 임기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는 “재보궐선거(내년 4월)를 앞둔 내년 3월 말까지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김 내정자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내년 재보선의 공천권도 김 내정자가 사실상 행사하게 된다. 다만 주 원내대표와 김 내정자는 아직 비대위 임기에 대해선 합의에 이르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비대위 체제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비대위 임기를 ‘올 연말’이나 ‘1년’ 또는 ‘대선 후보 선출 전’까지하는 여러 안을 두고 당내 의견을 듣고 있다. 통합당은 21·22일 연찬회에서 비대위 임기 문제를 안건에 올려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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