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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수원 ‘행리단길’ 관광테마골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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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콘서트’ 등 6개 사업 추진…화성행궁 야간개장도

경향신문

용머리 모양의 수원화성열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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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른 팔달구 행궁동 카페거리, 일명 ‘행리단길’을 관광테마골목으로 꾸민다고 20일 밝혔다. 행리단길은 화성행궁 인근의 100곳이 넘는 카페와 공방이 있는 거리를 말한다.

시는 행궁동 카페거리를 꾸미는 ‘인싸 행리단 1st 길 조성’ 사업이 경기관광공사의 ‘2020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 사업으로 선정돼 1억8000만원의 도비를 지원받는다고 설명했다. 관광테마골목에서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인력거 타고 동네 한 바퀴’ ‘명사와의 역사 콘서트’ ‘너 이거 어디서 찍었니? 행궁동이잖아’ ‘2020년 비로소 나혜석을 만나다’ ‘왕의 골목 여행 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현륭원)를 찾아가는 길에 잠시 들러 머물던 궁궐인 화성행궁도 20일부터 10월30일까지 야간에 문을 연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매주 수∼일요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3시간30분 동안 운영된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비대면 관람 형태로 진행된다. 문화해설사 동행이나 체험 행사, 공연은 하지 않고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화성행궁을 관람하고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행리단길을 한복·교복을 빌려 입고 옛 인력거를 타거나 골목을 한 바퀴 돌며 곳곳에 설치된 예쁜 포토존 조형물을 만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도심 속 역사·문화 여행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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