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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동원F&B, 가정간편식 ‘국·탕·찌개’ 출사표…한식 브랜드 ‘양반’ 앞세워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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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동원F&B의 한식 브랜드 ‘양반’이 국·탕·찌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동원F&B는 20일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가정간편식(HMR) 제품 ‘양반 국·탕·찌개’ 14종(사진)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동원F&B가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만든 국·탕·찌개를 취급한 적은 있지만 직접 제품을 생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동원F&B는 국·탕·찌개 시장 진출을 위해 광주공장에 4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를 구축했다. 새 설비는 열처리 시간을 20% 이상 단축해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35년 전통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식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급변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차돌육개장, 진국왕갈비탕 등 탕 7종, 통참치 김치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등 찌개 4종, 백합미역국 등 국 3종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냄비에 부어 5분만 끓이면 완성된다. 개별 재료를 따로 가열하지 않고 모든 재료를 한 번에 담아 끓여내는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국물맛이 깊고 재료의 식감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원F&B는 올해 ‘양반 국·탕·찌개’ 매출액 500억원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제품군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국·탕·찌개·찜 시장은 1998억여원 규모이며 시장 점유율은 CJ제일제당이 57.3%로 가장 높고 이어 오뚜기 13.7%, 대상 6.4% 등의 순이다.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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