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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G7 정상회담

코로나 일일 확진 역대 최다인데…트럼프 "G7 회의 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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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WHO "한국 메르스 경험으로 검사·추적·격리 인상적"…브라질 등 중남미 감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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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신화/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제73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HO에 대해 공세를 이어가는 것은 유엔 보건기구의 역할에 대한 깊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궁극적으로 세계 보건의 약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 "WHO가 향후 30일 내 실질적인 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WHO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이며 WHO 가입도 재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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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가 21일(한국시간) 10만6000여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화의 신호'라며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다같이 만나자고 제안했다.


하루 신규 확진자 10만명 넘어 최고점…WHO "중남미 우려"



AFP통신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WHO에 10만6000여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하루 기준으로 발병 이래 최다 규모"라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의 3분의 2가 단 4개국에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 세계 인구 대부분이 취약한 상태로 남아 있어 발병이 쉽게 재발할 수 있다"며 "특히 저소득 국가들의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다"며 "한국 같은 나라가 메르스 경험을 바탕으로 검사, 접촉자 추적, 격리, 치료하는 종합적 전략을 신속하게 이행하는 모습을 보면 특히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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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리아=AP/뉴시스]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19일 브라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규제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해 연설하고 있다. 보우소나루는 이날 가끔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는 20일에는 규제 조치들이 이번주 내로 끝나기를 희망한다고말했다. 20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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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하루 사망자 1179명…대통령 "봉쇄안한다. 클로로퀸 먹으라"


중남미는 최근 감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중남미 국가들은 완화했던 봉쇄 조치를 다시 시행하고 있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환자수를 기록하면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페루, 멕시코, 칠레도 감염세가 늘어나고 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코로나19는 작은 감기에 불과하다"며 봉쇄조치 시행에 강력 반대하고 있지만, 브라질 보건당국은 19일(현지시간) 하루만에 117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매일 먹는다는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클로로퀸)'을 코로나19 환자 대상으로 확대 사용하는 지침을 강행하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클로로퀸은 아직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의학적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도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매일 클로로퀸을 먹는다고 밝혀 의료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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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요식업계 경영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는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며 이 약의 효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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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직접 만나는 G7 정상회의는 정상화 신호"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G7 정상회의를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경제정상화에 사활을 건 상태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이제 우리나라는 다시 위대함으로의 전환을 하고 있으므로, 나는 같은 날짜나 비슷한 날짜에 워싱턴DC에서, 전설적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G7 일정을 다시 잡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멤버들도 복귀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이는 정상화의 좋은 신호가 될 것"이라고 썼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6월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G7 정상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를 이유로 화상회의로 바꿨었다.

이와 관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집무실은 "건강 상태가 허락하면 참석하겠다"고 밝혔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황시영 기자 appl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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