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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수천억원 라임펀드 판매’ 증권사 前센터장 구속…“도주·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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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수천억원 규모의 라임 자산운용 펀드 상품을 팔면서 투자자에게 손실 가능성을 제대로 고지 하지 않은 증권사 센터장이 21일 구속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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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억원 규모의 라임 자산운용 펀드상품을 판매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손실 가능성을 숨긴 혐의를 받는 대신증권 장 모 전 센터장이 21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장씨에게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대신증권 반포 WM센터에서 모두 2480억원 상당의 라임 자산운용 펀드를 팔면서 가입자들에게 수익률, 손실 가능성 등을 허위로 알리거나 오인시키는 방법으로 펀드 가입을 권유한 혐의다.

장씨는 최근 공개된 피해 투자자와의 녹취록에서 구속기소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라임의 자금줄로 지목하며 “로비를 어마무시하게 하는 회장님”이라고 언급한 인물이다.

그는 라임 펀드 환매 중단 이후에도 투자자들을 상대로 설명회 등을 열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펀드 안정성을 강조하며 환매를 보류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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