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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美 주택거래량 17.8% 감소…10년 만에 최대 감소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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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주택 시장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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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지난달 미국 주택 거래량이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노동시장과 경제가 위축돼 주택 수요가 급감한 결과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전국부동산협회(NAR)는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433만 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연율로 환산하면 17.8% 감소한 것으로 2010년 7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미국 주택 거래량의 90%를 차지하는 기존 주택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 앞서 신규 주택 건설과 인허가 수량도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시장에 매물로 나온 기존 주택 수량은 147만채로 전년보다 19.7% 감소한 것이다. NAR은 일부 매도자들이 자택대기령에 따라 매물을 철회하거나 보류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미국에서 지난 3~4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최소 2140만명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저금리 추세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의 침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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