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 학교 간 지 이틀 만에 대구에서는 학생 1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아서 그 학교 수업이 중단됐습니다. 고3 학생들은 올해 첫 수능 모의고사도 치렀는데, 등교가 중단된 학교에서는 온라인으로 치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농업마이스터고의 고3 학생 1명이 등교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생은 19일 오후 기숙사에 입소해 이튿날 검체 검사를 받았는데 어제(21일) 1교시 수업 직전 양성 판정이 나온 겁니다.
해당 학생은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감 선생님 : 아무 이상 없었습니다. 아침에 기숙사에서 나올 때 한 번, 중앙 현관에서 한 번, 점심 식사 전 한 번, 또 종례 시간에 한 번, (기숙사에서) 취침 전에 한 번, 이렇게 다섯 번을 (체온 검사했죠.)]
학교는 이 학생을 포함한 기숙사생 17명을 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3학년 학생 94명을 전원 귀가시켰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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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쓴 채 미용 실습을 하던 고3 학생이 잠시 실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학생은 다행히 큰 이상이 없고 마스크 착용이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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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일반계 고등학교에서는 사실상 첫 수능 모의고사가 치러졌습니다.
교사는 시험 전 손 소독제 사용과 '거리 두기' 상태를 확인하고,
[교사 : 다시 한번 우리 줄 맞춰볼까요? 우리 거리 두기….]
학생들은 시험 시간 내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문제를 풀었습니다.
등교 첫날 고3 확진자가 나와 등교 중지된 인천 지역 학교들 가운데 45개 고교 학생들은 같은 시각 성적처리도 안 되는 온라인 자율 시험을 치러야 했습니다.
한지연 기자(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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