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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 봉쇄 지역 해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글로벌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제약·바이오, 플랫폼, 전자결제,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관련주 쪽으로 몰리던 수급이 미국 생명공학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에 대한 긍정적 소식 이후 낙폭 과대 경기 민감 업종 대표주 등으로 이동하며 당분간 언택트와 콘택트 기업들의 공존이 예상된다.
◆ 반도체
미국의 화웨이 추가 제재안 발표로 화웨이 매출 비중이 큰 업체들의 단기 충격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중국 반도체 굴기의 한 축인 화웨이의 반도체 개발은 사실상 좌초 위기를 맞게 됐다. 화웨이에서 나오는 매출 비중이 SK하이닉스는 13.7%, 삼성전자는 1.4%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산업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측면이 있지만, 한국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는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 스마트폰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대화웨이 수출 규정 개정에 호응하는 조치로 TSMC가 화웨이에서 신규 주문을 받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화웨이 스마트폰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경우 오포, 비보 등 중국 로컬 업체들의 수혜 강도가 가장 클 것이며, 삼성전자도 일정 부분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파트론과 엠씨넥스, 와이솔, 한솔테크닉스, LG이노텍, 아이티엠반도체, 비에이치 등 삼성 협력업체들이 수혜 기업이 될 수 있다.
◆ 화학정유
미국을 중심으로 위축됐던 원유 소비가 다시 정상화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 정유·화학 업체들을 위협하던 주요국의 증설 스케줄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져 2020년 하반기 정유화학 업황 개선이 예상된다.
◆ 자동차
유럽 4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유럽 내 확진자 수가 5월 들어 빠르게 둔화되고 있으며, 지난 4월 말 이후 유럽 내 주요 자동차기업의 공장 가동이 재개되고 있어 하반기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 유통
백화점은 방문 고객 수 감소 타격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 중이다. 대형마트는 생필품 수요 급증에 따라 지난해 대비 이마트의 매출액 부진 폭이 완화됐다. 면세점은 2분기에도 매출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지만 인천공항 면세점 임차료 20% 인하에 따라 영업손실 또한 축소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 제약·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돼 제약·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수급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합병 이슈가 있는 셀트리온 3인방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2020년 제조 백신의 성장이 기대되는 녹십자 등이 관심을 둘 기업이다.
◆ 철강금속
코로나19 타격을 만회하기 위한 중국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는 건설·인프라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철강 수요를 유발한다. 이는 철광 생산을 자극하며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강세를 견인하게 된다. 하지만 선진국의 철강 수요는 글로벌 경기 타격 등으로 원가 전가가 쉽지 않다.
◆ 해운
한국 해운사들은 1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2분기 어닝쇼크가 대기 중이나 저시황에서 장기계약 또는 스폿운용으로 영업량을 늘려 가고 있는 만큼 부도 리스크가 언급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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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석 매일경제TV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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