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정부와 채권단은 디폴트 이후에도 소송전 대신 원만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채권단의 일원인 자산운용사 그레이록 캐피털의 CEO 한스 흄즈는 화상 콘퍼런스에서 "아르헨티나가 디폴트를 피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아르헨티나 정부와 아르헨티나 국채를 보유한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 채권단은 650억 달러, 우리 돈 약 80조 원 규모의 채무 재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달 3년의 상환 유예와 이자 62%·원금 5.4% 삭감 등을 담은 조정안을 제시했고, 채권단은 이 조정안 수용을 거부한 채 지난주 역제안을 내놨습니다.
마감이 임박한 시점까지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아르헨티나 디폴트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는 평가입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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