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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새 책] 루시아 벌린 ‘내 인생은 열린 책’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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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한국일보

◇내 인생은 열린 책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사후 11년 만에 ‘청소부 매뉴얼’로 2015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루시아 벌린의 두 번째 소설집.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22편의 단편작들이 실렸다. 작품들은 연작이 아니지만 간혹 겹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는 소설이 그녀 스스로의 삶을 기반으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웅진지식하우스ㆍ376쪽ㆍ1만 5,000원

◇스페이스 오페라

캐서린 M. 발렌티 지음. 이정아 옮김. 최고의 SF 문학상이라 불리는 휴고상 2019 최종 후보작에 오른 소설. 영화 ‘라라랜드’ 제작자 마크 플래트가 참여해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영화화를 준비 중이기도 하다. 은하계에서 펼쳐지는 음악 경연에 영국 록밴드가 참여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그린다. 황금가지ㆍ428쪽ㆍ1만 5,000원

◇황석영 중단편전집 세트

황석영 지음. 노동과 생산, 부와 빈곤의 문제를 조명하며 한국문학의 정수를 보여온 황석영의 작품을 모았다. 이번 중단편전집은 출간된 지 20년이 지난 상황에서 체재와 표기를 가다듬고, 신작인 ‘만각 스님’을 포함해 출간됐다. 이를 통해 황석영 만의 생생한 리얼리즘 문학을 엿볼 수 있다. 문학동네ㆍ360쪽(탑)ㆍ세트 6만 9,000원

◇소설의 정치사

낸시 암스트롱 지음. 오봉희, 이명호 옮김. 젠더와 섹슈얼리티의 관점에서 근대 영국소설사를 해석한다. 1987년 출판된 이 책은 근대 영국 소설들을 새롭게 읽어냈는 평을 받아왔다. 영문학 교수인 저자는 소설의 발생과 전개 과정을 남성 중심적으로 보는 주류 해석에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여성적 특성이 근대 소설사에 어떤 힘을 발휘했는지 알아본다. 그린비ㆍ536쪽ㆍ2만 9,000원

◇그가 홀로 집을 짓기 시작했을 때

김진송 지음. 미술평론가이자 출판기획자로서 근현대미술사와 문화연구에 꾸준히관심을가져 온 김진송의 첫 소설집. 그간 긴 호흡의 글을 펴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총 10편의 중단편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만의 날카로운 시각을 보여줌과 동시에 깊고 내밀한 이야기를 함께 그려냈다. 난다ㆍ352쪽ㆍ1만 5,000원

◇오래된 것들을 생각할 때에는

고형렬 지음. 등단 40주년이 되는 고형렬 시인의 열 한번째 시집.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거울이다’로 제2회 형평문학상을 수상한 후 5년 만에 펴내는 작품이다. 이번 시집엔 2018년 유심작품상 수상작 ‘어디서 사슴의 눈도 늙어가나’를 비롯해 98편의 시가 4부로 나뉘어 실렸다. 시인의 담백하고 진중한 시적 성찰이 돋보인다. 창비ㆍ204쪽ㆍ9,000원

교양ㆍ실용
한국일보

◇이탈리아를 만나면 세상은 이야기가 된다

우태영 지음. 신문기자 출신의 저자는 운 좋게도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아내와 함께 이탈리아를 한달 간 여행했다. 북부의 밀라노~베네치아~피렌체~로마~나폴리~팔레르모 등 로마제국과 르네상스 등 이탈리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대도시들과 인접한 소국 몰타 등이 코스였다. 책엔 화보집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사진이 담겨 있어 코로나19로 옴짝달싹 못하는 독자들에게 대리만족이 될 법하다. 도서출판 선ㆍ460쪽ㆍ2만 5,000원

◇페이스북은 어떻게 우리를 단절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가

시바 바이디야나단 지음. 홍권희 옮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페이스북의 문제점을 폭로한다. 페이스북은 21세기 들어 최고의 성공 신화를 써 가고 있다. 그러나 가짜 뉴스라 불리는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사람들을 단절시키기도 한다. 페이스북에 대해 다양한 맥락에서 되짚어 본다. 아라크네ㆍ320쪽ㆍ1만 6,000원

◇CFO의 전략적 역할

한국공인회계사회 지음. CFO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는 현 상황에서 CEO의 동반자이자 변화 및 혁신의 전도사로서 CFO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해졌다. 특히 중소기업에 CFO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그들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 한울아카데미ㆍ360쪽ㆍ1만 5,000원

◇성스러운 한 끼

박경은 지음. 종교와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서 수년 간 음식에 대한 방대한 경험을 해왔다. 이를 통해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 유대교,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와 음식들을 엮어낸다. 서해문집ㆍ308쪽ㆍ1만 6,000원

◇우아한 방어

맷 릭텔 지음. 홍경탁 옮김. 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 시스템에 대해 고찰한다. 급격한 사회변화로 인해 현대인들은 면역 질병을 많이 앓는다. 저자는 서로 다른 질병을 가진 네 사람을 밀착 취재함으로써 면역에 대한 총체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북라이프ㆍ504쪽ㆍ2만원

◇진화와 창의성

안드레아스 바그너 지음. 우진하 옮김. 자연의 창의성을 진화의 과정을 통해 살펴본다. 자연은 수백만 년의 세월을 거치며 어떠한 결정체들을 만들어냈다. 이는 단일 세포로, 다세포 유기체로 진화해 결국엔 인간을 탄생시켰다. 화학과 생물학, 문학 등 다분야에서 자연이 만든 창의적 형태에 대해 알아본다. 문학사상ㆍ424쪽ㆍ1만 7,500원

◇우리 각자의 미술관

최혜진 지음. 그림 감상 노하우를 전달한다. 미술은 고난도의 지식을 가진 자만이 향유할 수 있는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사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예술 영역이기도 하다. 저자는 지식과 이론에 근거하기 보단 작품과 진정으로 교감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휴머니스트ㆍ328쪽ㆍ1만 5,000원

◇돌아보니 녀석이 있었다

마쓰바라 하지메 지음. 곽범신 옮김. 어린 시절 직접 관찰한 생물 관찰기를 담았다. 저자는 일본의 유명한 동물행동학자다. 그는 소싯적 동네 뒷산을 누비며 다양한 야생동물과 만나고, 그것들을 기록했다. 뒷산을 통해 쌍안경 사용법과 도감 보는 법 등을 배운 그의 경험담을 그린다. 열린과학ㆍ328쪽ㆍ1만 5,000원

◇문구상식

와다 데쓰야 지음. 고정아 옮김. 문구를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문구는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사용법을 체득하게 되지만, 이미 익숙해진 만큼 문구의 용도를 확장해서 생각할 일은 별로 없다. 저자는 이 때 문구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범위와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홍시ㆍ228쪽ㆍ1만 4,500원

어린이ㆍ청소년
한국일보

◇허튼 생각

브리타 테켄트럽 지음. 김서정 옮김.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을 담았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존재나 인생의 진리에 관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다. 저자는 머릿속에 생각과 감정을 꺼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질문하는 모습을 제시한다. 길벗어린이ㆍ184쪽ㆍ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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