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기관운영 감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는 2009년 수도권의 제주산 농수산물 물류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시설 확보를 검토하며 직접 건립보다 기존 시설 임차·위탁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투자한 자본 회수 기간이 길고 비용 효과가 불확실한 데다 2011년에는 제주~평택 간 여객선 운항도 중단해 평택항 물류센터를 이용할 물동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제주도는 2012년 평택항에 물류센터를 직접 짓기로 결정하고 총 48억 3000만원을 투입했다.
서귀포시도 쓰레기 매립장을 증설하면서 매립지 주변 영향 지역에 대한 결정·고시를 하지 않은 데다 주변 주민과 협의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감사원으로부터 주의 요구를 받았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