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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싼타페ㆍ쏘렌토ㆍ카니발 화재위험에 30만대 무더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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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카니발, 연료공급 파이프 불량

벤츠, 선루프 유리패널 문제로 리콜

자비로 수리한 경우 보상 신청 가능

중앙일보

현대ㆍ기아차의 싼타페ㆍ쏘렌토ㆍ카니발 약 30만대가 리콜 조치됐다. 대다수 2005년~2009년에 제작된 노후 차량이다. 사진은 싼타페.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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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ㆍ쏘렌토와 카니발 30만대 정도가 무더기 시정조치(리콜)됐다. 모두 2010년 전에 제작된 노후 차량으로 제동장치의 내부합선에 따른 화재 위험이 있어서다.

국토교통부는 현대ㆍ기아차를 비롯해 BMW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126개 차종 54만9931대가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리콜의 절반 이상은 현대ㆍ기아차(29만5434대)에서 나왔다. 싼타페ㆍ쏘렌토ㆍ카니발은 제동장치인 ABSㆍESC에 오일 같은 이물질이 유입되면서 내부합선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었다. 대부분 2005년~2009년에 제작된 노후 차량이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인 29만4622대는 전원공급 제어 스위치를 장착하도록 했다.

또 그랜드카니발(VQ) 757대는 연료 공급 파이프가 불량이었다. 연료가 새 나오면서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제네시스 쿠페(BK) 55대는 운전석 에어백 모듈 고정 볼트 조임 부족 문제로 리콜에 포함됐다.



EGR 균열 위험 큰 BMW 24만대 리콜



중앙일보

BMW는 520d등 79종 약 24만대가 배기가스재순환장치 점검 차원에서 리콜에 포함됐다.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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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다음으로 가장 많은 리콜을 받은 곳은 24만1971대가 포함된 BMW코리아다. 국토부는 이중 BMW 520d를 포함한 79개 차종, 24만대가량에 대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쿨러를 점검하도록 했다. EGR 냉방장치 중 일부에서 균열 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BMW 740d xDrive 등 4개 차종 50대는 측면 헤드 에어백이 리콜 원인이다. 에어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운전자가 다칠 수 있어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선루프 유리 패널 불량으로 리콜에 포함됐다. E280 등 36개 차종 1만1480대다. 해당 부품이 자칫 떨어지면 뒤따라오는 차량의 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게 된다. 이미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부분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결함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를 운영한다. 여기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 리콜 여부와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염지현 기자 y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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