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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중국, 미국 코로나19 보상 요구 거부…"책임 덮으려 책임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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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상 요구를 일축했다.

장예쑤이(張業遂) 전국인민대표대회 대변인은 전인대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 밤 열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의 발원은 엄정한 과학의 문제로 의료 전문가들이 과학적 탐색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며 "책임을 남에게 전가해 자신의 책임을 덮으려는 것은 무책임하고 부도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변인은 미국 의회에서 중국에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에 "관련 법안 상황을 보아가면서 단호히 대응해 반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여러 곳에서 코로나19가 출현했고 일부 병례가 나타난 시점이 계속 앞당겨지고 있다는 보도에 주목하고 있다"며 "시간이 흐르면 상황이 더욱 명확해지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장 대변인은 또 미국이 계속 중국 억누르기에 나선다면 단호하게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만일 미국이 냉전적 사고를 견지하고 중국을 억제하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손상한다면 결국은 자기가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중국은 먼저 사달을 내지는 않지만 사달이 나는 것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고 경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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