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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울산, 초등학교 쌈지 땅이 ‘명상의 숲’으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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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청솔초 11번째 녹색 쉼터 완공 … 학생은 자연학습장, 이웃에겐 산책로

아시아경제

울산 남구 달동 청솔초등학교에 조성된 명상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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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학교 안이지만 잘 찾지 않던 자투리 땅이 이웃 주민들을 위한 아늑한 쌈지 숲으로 변신하고 있다.


울산 남구는 달동 청솔초등학교 부지 안의 외면받던 공간이 친환경 학습공간이자 이웃 주민에게는 녹색 쉼터로 다가가는 ‘명상 숲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남구에 조성된 11번째 명상 숲이다. 학교 정문에서부터 교실 건물로 진입하는 운동장 주변이 학생들에겐 숲속의 통행로가 됐고, 주민들엔 산책로가 된 것이다.


이 ‘생각하는 숲’은 원래 있던 수목과 조화를 이루며 벚나무 등 9종 32뿌리가 심어져 그늘을 드리운다. 홍가시나무 등 18종 5943뿌리의 관목과 화초류도 행인들의 눈을 유혹한다.


앉음 벽, 피크닉 테이블도 얼기설기 꾸려져 숲속의 그림 같은 휴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사업비 6000만원이 투입돼 청솔초등학교 안의 외지고 노후화된 공간 700㎡가 밝은 낯빛을 띠게 된 것이다. 사업은 지난 1월 설계돼 4월 착공에 이어 최근 마무리됐다.


울산 남구 관계자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11개 학교에 명상 숲을 조성해 이곳을 찾는 모든 이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며 “시내 부족한 녹지공간이 명상 숲으로 변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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