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사업본부 "인근 상수도관 공사 중 노후관 파열 추정"
부산 서면 일대 물바다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서면 번화가 상수도관이 심야에 파열되면서 도로 일부가 침수되고 3만 가구에 물 공급이 끊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부산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께 부산 부산진구 서면교차로 인근에 매설된 지름 1천100㎜ 상수도관이 파열돼 누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500t가량의 물이 흘러나오면서 왕복 6차로 중 양쪽 끝 2개 차로가 잠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일대 도로 교통이 한때 정체를 빚기도 했다.
부산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를 막기 위해 밸브를 잠그고 복구 작업을 하면서 한때 3만 가구에 수도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침수된 도로 |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3만 가구에 3시간가량 단수됐고, 이후 우회 관로를 통해 일부에는 물을 공급하면서 현재는 6천500가구가 단수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파열된 상수도관 공사가 오전 9시 정도 끝나면 모든 가구에 물이 공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파열된 노후 상수도관에서 5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굴착 공사를 한 뒤 다른 상수도관 밸브 교체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관 공사 현장 |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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