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산동면 사무소 (구미시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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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시는 22일 최근 4년사이에 인구가 폭증한 산동면을 읍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914년 선산군 면으로 출발한 산동면은 1973년 도산1·2리가 군위군 소보면에 편입됐으며 1995년 시·군 통합에 따라 구미시에 편입됐다.
2016년 12월 말 기준 인구 4438명이던 산동면은 2018년 9월 말 1만7564명으로 4배 가까이 폭증했고, 2020년 4월 말 2만 6095명으로 5배가 넘게 인구가 늘었다.
산동면의 인구 폭증은 4공단 확장단지의 신축 대단지 아파트 세대의 입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에 LG화학 양극재 생산공장이 5공단에 들어서고 도레이BSF가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을 증설하면 산동면 행정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산동면이 지방자치법 읍 승격기준인 인구 2만 이상, 시가지구성 인구비율,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 등을 충족하자 읍 승격추진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읍 승격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한태천 추진위원(경운대 교수)은 "읍으로 승격되면 행정 서비스 질이 향상돼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국가 4공단의 활성화와 5공단 기업 입주의 조기달성을 할 수 있어 읍 승격은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특히 산동읍은 인근 지역에 통합공항 이전 등 개발 잠재력이 풍부해 구미의 새로운 도약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연말 산동읍 승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구미시는 올해 3월부터 주민여론을 수렴한 뒤 지난 7일 주민설명회, 15일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마쳤으며 추진위원회가 읍 청사 신축 후보지 결정하면 다음달에 읍 승격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월에 조례를 제정하고 12월에 각종 공부와 대장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김성학 시정계장은 "추진위로부터 청사확보계획 등 조사자료를 넘겨 받아 다음달 실태조사서를 행안부에 제출해 승인을 요청할 예정" 이라며 "행안부의 실사조사 등을 거쳐 내월 1월 읍으로 승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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