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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오피스 '영시티'가 5500억원에 매각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영국계 사모펀드 액티스가 소유한 영시티를 D&D 인베스트먼트·NH투자증권 컨소시엄에 성공적으로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3.3㎡ 당 1700만원을 크게 웃도는 1800만원 중반 수준으로 이뤄졌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을 통해 액티스가 세전 2800억원에 이르는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시티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과 2호선 문래역 사이에 위치한 문래동 최초의 프라임 오피스다. 지하 5층, 지상 13층의 쌍둥이 형태의 2개 동으로 총 연면적 9만9140㎡ 규모다. 2015년 이 토지를 640억에 매입한 ‘파운틴밸리프로젝트금융회사(PFV)’에 의해 개발됐다.
영시티는 지난해 9월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를 전속 매각 주관사로 선정한 이후 자산안정화 후 매각으로 전략을 수정하여 한국씨티은행, SK텔레콤 등 안정적인 임차사들을 유치했다. 올해 초 영시티의 임대 계약율은 약 97%로 안정화됐다.
공실문제를 해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시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뛰었다. 몸값은 크게 상승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당시 매각 절차가 진행됐음에도 18곳의 잠재투자자가 입찰하며 흥행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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