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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노동신문 "청년 교양에 당과 나라의 흥망성쇠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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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 사설로 강조…청년들에게 "선봉대, 돌격대 돼라" 주문도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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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청년들을 어떻게 교양하고 준비시키는가에 당과 혁명의 운명,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사설 '청년들을 당의 사상과 위업에 끝없이 충실한 전위 투사로 튼튼히 준비시키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오늘의 정면 돌파전은 청년들이 앞장에서 와와 소리치며 내달릴 때 성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후 세대교체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청년 중시 사상'을 앞세워 청년 세대들에 대한 사상 교육과 정신적 무장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신문은 "우리 당은 일찍부터 혁명의 장기성과 간고성을 내다봤다"라며 "청년들을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주체혁명 위업의 한길로만 억세게 나아가는 혁명의 후비대로 키우는 데 커다란 힘을 넣어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혁명적 진군에서 선봉대, 돌격대가 되어야 할 주인공들은 다름 아닌 우리 청년들"이라며 "사화의 가장 활력 있는 부대인 청년들이 들끓어야 온 나라가 들끓고 청년들의 발걸음이 빨라야 조국의 부강한 미래가 앞당겨지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과거 사회주의 국가들이 청년들에 대한 교양을 소홀히 하면서 자본주의로 복귀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신문은 "청년들이 이색적인 사상 문화와 변태적인 생활 풍조에 물젖(들)으면 일하기 싫어하고 개인의 향락만을 추구하며 나아가서 당과 혁명, 조국을 배반하게 된다는 것이 세계 사회주의 운동사가 새겨주는 심각한 교훈"이라며 "청년 교양이야말로 혁명의 운명, 사회주의의 운명과 직결돼 있는 중차대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국주의자'들이 '혁명의 시련'을 겪지 못한 청년 세대들에 대해 퇴폐적인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에 매달리고 있다며 청년 교양 사업의 강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청년들의 각성도 주문했다. 신문은 "당 조직들과 청년 동맹 조직들에서는 모든 청년들을 사회주의 조국의 은덕에 보답할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는 참된 인간으로 준비시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누구나 우리의 것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언어생활을 비롯한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확고히 고수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라며 "도덕 기강을 철저히 확립해 혁명 선배를 존대하고 스승과 윗사람을 존경하며 집단의 단합과 가정의 화목을 도모하고 사회 공중도덕과 생활 질서를 자각적으로 지켜나가도록 해야 한다"라고도 언급했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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