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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천리, 하반기 도시가스 실적 회복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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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삼천리에 대해 하반기부터 도시가스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난방수요 최고 성수기인 1분기에 평균기온 상승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며 "2분기부터는 공급권역 내 연료전지 가동정상화로 기타용 중심 수요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유가 급락으로 여름철 SMP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연탄 대비 LNG 연료비 단가 우위가 나타날 경우 가동률 상승에 따른 증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최근 빠르게 상승한 유가가 다시 하락반전한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달성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삼천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643억원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했다. 삼천리ES에 대한 공사물량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며, SMP 하락으로 에스파워 매출도 축소됐다. 영업이익 역시 6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9.4% 줄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도시가스 실적 회복이 시작되고, 발전시장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지난 3월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기준이 개정됨에 따라 과거에는 지자체 임의로 소매공급비용 조정폭 결정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적정 기준과 원칙에 따라 조정하도록 제도화됐다"며 "지난해 경기도 소매공급비용 인상 후 철회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공급비용 원칙이 강화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역시 지난해 판매부진 등을 고려하면 공급비 인상이 필연적"이라며 "7월 공급비용 조정으로 도시가스 판매마진 개선이 기대되며 여름철 급전순위 역전 여부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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