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원익IPS의 실적은 매출액 1819억원, 영업이익144억원이다. 이순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 중국 시안 공장에서 낸드 투자가 진행됨에 따라 주로 매출이 발생했고 국내 디스플레이 고객향 장비 매출 인식도 예상보다빨리 이뤄지며 코로나19에도 실적은 성방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포인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설비투자가 다시 본격화하면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설비 제품군을 보유한 원익IPS의 가치가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습격히 높아져 서버 투자가 가속화하고 있고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사들이 불확실성 속에 보수적인 투자를 진행하면서 하반기 메모리 수급은 타이트할 것이며 이에 따라 내년까지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역시 폴더블, 홀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도입이 가속화함에 따라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 1위인 원익IPS의 밸류에이션은 재평가를 받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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