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올랐던 IT 등 종목 중심으로 매물나온 美증시
홍콩 국가보안법으로 다툼 이어간 美·中
中, 전인대서 제시할 경제성장률 목표치에 주목
유가 오르고 금값 내리고 달러인덱스 소폭 올라
한편 오늘(22일)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오전 개막한다. 이날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어떻게 잡느냐, 재정적자 확대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용인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 차익실현 매물 나온 美 증시…다우 0.41%↓
2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01.78포인트(0.41%) 하락한 2만4474.1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1포인트(0.78%) 내린 2948.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90포인트(0.97%) 하락한 9284.88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많이 올랐던 종목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동안 미국 증시를 이끌던 IT·헬스케어·식음료 종목들이 약세를 띄었고, 반면 항공·어패럴·크루즈 등 그동안 약했던 종목이 강세를 보인 탓이다. 많이 올랐던 건 팔고, 싼 종목은 다시 사들이는 움직임이 보인 하루였다.
사진=AFP |
◇ 이번엔 ‘홍콩 국가보안법’…다툼 이어가는 미·중
중국 정부는 홍콩 의회 대신 직접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22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매우 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즉각 밝혔다.
한편 21일 미국 국무부의 발언록에 따르면 키스 크라크 미국 국무부 경제 차관은 전날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들과의 전화간담회에서 동맹국에게 화웨이 고립에 동참해 달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외교시설로 들어오거나 나가는 5G 데이터는 신뢰받는 장비를 통해 전달돼야 한다”는 게 그 내용이다.
◇ 중국,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22일 오전 중국 전인대가 개막한다. 코로나19로 경기둔화가 현실화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목표치를 어느 정도로 잡을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장률은 전년대비 -6.8% 급감했던 바 있다.
또 리커창 중국 총리가 발표할 재정적자 목표치에도 관심이 주목된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하방 압력에 어느 정도 재정을 쏟아부어 대응할 지 여부에 따라 주식시장도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 유가는 오르고 금값은 내리고 달러는 소폭 상승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8%(0.43달러) 오른 33.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지난 3월 이후 최고 수준인데,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와 코로나19 봉쇄조치의 일부 완화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 등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다소 내렸다. 국제금값은 온스당 1.72%(30.2달러) 내린 172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밖에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였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전날 대비 0.31% 오른 99.43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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