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투자의견 '홀드'·목표주가 1만4000원 제시…21일 종가 1만9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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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제주항공이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가운데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일 제주항공은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을 위한 1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발행 예정가는 주당 1만4000원이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 중 1000억원은 운영자금, 700억원은 채무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항공사들의 자본 확충 필요성과 정부의 자금 지원에 대한 기본방침을 통해 유상증자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제주항공은 정부의 기간산업 안정기금 요건에도 해당하는 만큼 추가적인 정부 지원 또한 기대돼 단기 자금 수요 확보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남은 불확실성은 이스타항공 인수 여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업황이 사상 최악으로 이어지고 있어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이스타항공 입장에서도 쉽게 용인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라고 판단됨에 따라 딜 클로징(Deal closing) 지연이 계속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홀드'(hold)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1일 종가는 1만9600원이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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