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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속보]'여직원 성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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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오거돈 전 부산시장./조선DB


오거돈<사진> 전 부산시장이 여직원 성추행 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22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지난달 23일 기자회견에서 “(여직원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며 시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지 29일 만이다.

오 전 시장은 22일 오전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방경찰청에 비공개 출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오 전 시장은 지난달 23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 직원 성추행'을 인정하면서 시장직에서 사퇴했다. 오 전 시장은 당시 "(여직원과) 불필요한 신체 접촉이 있었다"며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7일 오전 시장 집무실로 여성 공무원을 불러 5분간 면담하면서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성추행 사건 직후 부산성폭력상담소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오 전 시장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달 말까지 사퇴한다'는 확인서에 공증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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