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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트럼프, 당국자 호소에도 마스크 미착용 또다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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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와중에도 외부 공식 행사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또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흑인지도자와 면담,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 연설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는 생산현장을 시찰할 때 마스크를 썼냐는 언론 질문에 공장 측에서 선호하는 한 지점에서 썼다고 한 뒤 "아주 좋았다. 매우 좋아 보였다. 그들은 반드시 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대답했다.

앞서 다나 네설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미리 보내 "마스크 착용은 단지 포드의 정책이 아니라 주지사의 명령이다. 현재 이 주의 법"이라며 법적 의무일 뿐만 아니라 도덕적 책임이라고까지 호소했다.

포드사 대변인도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음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은 자체 안전 및 검사 기준이 있고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며 최종 판단은 백악관에 맡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두 차례 현장 방문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그는 38일 만의 첫 외부일정이던 지난 5일 애리조나 마스크 생산시설 방문 때 마스크가 아닌 고글을 썼다가 눈총을 받자 무대 위에서 일정 기간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해명했다.

또 지난 15일 펜실베이니아주 의료장비 공급업체 방문 때 다른 일행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만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일경제

[사진제공=연합뉴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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